한 달 동안 한국에서 한 일들
한국에 들어온 지 한 달 만에 코이카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협력요원들과 아인샴스 단원들 몇몇은 이미 이집트로 들어가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결국 언제가 될 지는 모르나 돌아가는 것은 확실하다,는 이야기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안개 자욱한 숲 속에 있다가 이제는 글자가 희미할 망정 낡은 표지판이라도 보이는 것 같아서, 다시 뭔가를 시작해 볼 힘을 얻었다. 그렇다고 아직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2월 10일 - 15일 (꽃동네) 지난 포스팅에서 꽃동네로 떠난다고 말을 했었다. 2월 9일 수요일에 대전을 거쳐 음성에 도착해서 삼촌 댁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2월 10일 목요일 아침 일찍 꽃동네에 갔다. 랜덤으로 수녀님이 골라주신 곳은 '애덕의 집'이었는데 도착하기까지도 나는 그 곳이 어떤 곳인지 전혀 알지 못..
이집트에서
2011. 3. 4.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