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잔의 차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그레그 모텐슨(Greg Mortenson), 데이비드 올리비에 렐린(David Oliver Relin) / 권영주역 출판 : 이레 2009.02.13상세보기 ■ 왜 읽었을까? 룩소르 이웃 분께 추천을 받아 읽게 된 책이다. 그레그 모텐슨이라는 사람이 우연한 계기에 히말라야 산간 마을의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되어 처음으로 그 곳에 학교를 짓게 되고, 점차 더 많은 마을로 그 활동을 확대해 나간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점과 '교육'이 중요한 키워드라는 점에서 기대를 안고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 어땠냐고? 비소설 분야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나에게는 많은 울림을 남긴 책..
7동 뒤, 14동 앞- 그 쪽을 관학림이라고 부른다. 관학림에는 여러 식물들이 있지만, 그 중 모란은 특별하다. 2005년 2학기, 처음으로 오병남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다. 핵심교양 '미학과 예술론'이었는데, 그 때 레폿 기한은 '첫눈이 내릴 때까지'였다. 덕분에 첫눈이 오는 걸 홀로 기피하는 슬픔을 맛보긴 했지만, 그래도 참 멋지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2006년 1학기, 다시 한 번 오병남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그 강좌명은 '미학의 이해'였지만 사실 내용이 90%동일했고, 과제 방식도 똑같았다. 한 가지 다른 점은 겨울이 아니었기 때문에, 기한이 '모란이 질 때까지'였다는 점. 그 전까지 모란을 본 적도 거의 없었던 내가, 처음으로 모란을 눈여겨 보고, 언제쯤 지는지 확인도 해 보고... (그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