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일은 오리발 신는 날 화목 수영 강습인데 목요일은 오리발 신고 수영을 한다. 선생님이 지난 화요일에 말씀하시길래 빌려 써야하나 했는데 마침 언니가 전에 쓰던 오리발이 집에 잘 보관되어 있어서 아침에 챙겨서 수영장에 갔다. 평소에는 접영 하면 허우적 허우적 올라와서 팔 젓는 것이 엄청 힘든데, 역시 오리발의 힘은 강력했다! 가뿐하게 올라와서 사뿐하게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갈 수 있어 갑자기 수영 실력이 확 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는 :) 그렇지만 접영의 리듬을 타지 못 하면 오리발조차 별 효과가 없다는 것을, 우리 레인의 한 남자분을 보고 알 수 있었다; 하다 보면 늘 거에요 ㅠ_ㅠㅋㅋ ■ 즐거운 스페인어 시간 수영을 마치고는 강남역으로 가서 11시 스페인어 수업을 들었다. 지난 시간에 배운 알파벳..
■ 수영 강습 등록 날씨가 더워지니 밖에서 하는 운동은 쉽게 지치는 것 같아 포스코 수영장에 등록했다. 혼자서 수영하면 자꾸 놀게 되어서 접영반 강습을 듣기로 했는데, 강습은 중학교 이후로 처음인 듯하다. 선생님도 좋으시고, 레벨도 딱 적당해서 즐겁게 수영할 수 있어 좋았다. 오랜만에 수영하는 거라 피곤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수영 마치고 나오니 몸도 가뿐하고 힘이 샘솟는 느낌 :) 어렸을 때부터, 오랫동안 수영을 했기에 물에 들어가면 고향에 돌아간 것처럼 몸과 마음이 편해져서 좋다. 당시에는 수영장 가기 정말 싫었던 날도 많았었는데, 엄마에 밀려 꾸역꾸역 갔던 것이 이제는 다 재산으로 남았구나 싶다. 한참을 쉬다 수영을 해도 내 몸이 동작을 기억하고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오랜 연습이라는 것이 얼..
New year's resolution! 이라고 하기에는 벌써 두 달하고 열아흐레나 지났구나- 헛헛 그래도 음력 설날을 기준으로 하면 얼마 안 지난 거니까! (우기기;;) 작년엔가, 대학 입학한 이후로 배운 언어들을 정리해 봤는데 대강 아래와 같았다. - 나의 외국어 공부 연간 현황 - 2005 : 중국어 입문 2006 : 라틴어 1, 2 + 프랑스어 (알리앙스 프랑세즈) 2007 : 희랍어 1, 프랑스어 (어학연수) 2008 : 독일어 속성 한 달, 영어(어학연수) + 프랑스어(안까먹으려고) 2009 : 일본어 아주 조금 (독학) + 희랍어 2, 프랑스어 회화 수업 2010 : ? 2005 1학년 1학기 중국어 입문 - 수업은 그럭저럭 재밌었고 특히 발음이 흥미로웠는데 한자가 영 아니라서...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