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은 방학 동안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했지만 사정상 미처 그러지 못 한 사람들도 좀 있었는데요 (죄송 or 미안!) 밍그적거리는 사이 벌써 출국이 코 앞으로 다가와 버렸더군요 (!) 내일 김해공항에서 16시 25분 비행기를 타고 오사카로 가서 네 시간쯤 기다리다 다시 비행기를 타고 휙 날아서 목적지에 도착하면 아침 11시일 거라네요 (현지시각으로) 네 이번에 가는 곳은 뉴질랜드의 꽤 큰 도시, 오클랜드이고 올해 9월 중순부터 내년 6월 초까지는 머무를 계획입니다 :) 내년 여름에 계절학기를 들으려면 빨리 들어와야 하는데, 아직은 어찌 될 지... 어쨌거나 복학은 할 거에요! 휴학은 2년이면 아주 충분하지 싶어요 =ㅅ= 작년에 프랑스 갈 때보다는 마음이 백 배쯤 편합니다 크크 그 때는 프랑스어를 거의 ..
한국에 잘 돌아왔고 (참 빨리도 이야기한다;) 일주일 정도 서울 다녀온 후에 부산에서 쭉- 잘 지내고 있습니다 :) 부산에 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온에어를 보는 것이었고, (박용하가 맡은 역할인 이경민 PD 너무 좋았어요 +_+ 까칠한 사람 편애, 크크) 그 이후에는 인터넷으로 주문한 영어 교재들을 받아들고 계획표 짜기에 돌입, 계획표 짜기를 끝낸 요즘은 영어공부와 과외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주중 저녁 시간을 이용해 독일어 (완전) 초급반을 시작할 예정이구요. 집에서는 컴퓨터로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이 좀 어색한 지라 부산에 있는 동안은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새 글이 올라올 일은 별로 없을 듯해요. 핸드폰은 살려두었으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연락해 주세요 :) + 앗 그리고, 살짝 이야기..
현지 시각으로 오후 4시 10분입니다. 12시간 가까운 비행을 끝내고 드디어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D 인천공항에 갈 때까지만 해도 완전 두근두근 하는 기분이었는데, 들어가서 비행기 타니까 조금씩 담담해졌던 것 같아요. 옆자리가 하나 비어 있었던 덕분에 좀 더 편하게 자고 쉬면서 날아왔습니다 히히- 사실 외국인들이 많다는 것 말고는 프랑스, 파리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아요. 지금은 공항에서 앙제로 가는 TGV를 기다리면서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하는 중 :D 확실히 우리나라와는 인터넷 속도의 차원이 다른 것 같군요 흑흑. 여기 와서 처음으로 돈을 쓴 것은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였어요 :D 0.50 유로라는 돈을 화장실 가는 데 쓰다니, 이상한 기분입니다. 이제 숙소까지 무사히 가는 일만 남았..
오늘 3시에 드디어 비자 인터뷰를 봤다 :D 아직 비자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산을 하나 넘은 기분. 1시에 유학원에 들러서 제출해야 할 원본 서류들을 받아서 한 번 더 확인한 다음 서울역으로 갔다. 3시 인터뷰인데 도착하니 2시- 들어가서 이름 확인을 하니 담당하시는 분이 3시에 오면 된다고 하신다. 내 표정을 보시고는 친절하게도 시간 때울 장소로 18층에 있는 프랑스 문화원을 추천(?)해 주셨다. 입학 면접 이후로 처음 하는 면접이라 그런지 은근 신경쓰였나 보다. 프랑스 문화원에서 이런 저런 책을 구경하는 동안에도 속이 울렁울렁, 떨리는 느낌이었다. 드디어 2시 50분쯤 되었길래 다시 2층으로 내려갔다. 두 사람이 각각 인터뷰를 하는 중이었고, 잠시 기다려서 거의 3시 경에 인터뷰를 시작했다...
아 드디어 답사 끝! 뭐 생각보다는 편했고, 몸과 마음을 추스리기에 좋은 시간이었는데 다만 '학술답사'이라고 하기엔 스스로 '학술활동'에 관심도 흥미도 없어서 좀 그랬다. 원래 돌아오는 길에 과외를 가야지~하고 있었는데 버스가 너무 녹두에서 내려준데다가 마른 하늘에서 우르릉 우르릉 거리길래 '죄 지은 것도 많으니 벼락 안 맞으려면 일찍 집으로...' 이런 생각으로 들어왔다. 오는 길에 주석서 제본한 것도 찾았다. 뭐 공부와는 상관없이, 새 책을 손에 넣는다는 것, 그리고 시작한다는 것은 늘 기쁘다 :D 그리고, 잠시 쉬고 있었는데 프랑스엥포에서 문자가 왔다. 숙소 예약비를 입금하라고- 확인해보니 대략 80만원쯤 되는 것 같다. 보증금, 서류비, 마지막 달 월세(근데 보증금과는 정확히 어떻게 다른지?)에다..
수속신청을 하면서, 일단 어학원과 기숙사를 확정하게 되었다. 먼저, 가는 곳은 Angers라는 곳인데 조용하고 공부하기 좋은('ㅡ'a) 마을이라고 한다. 어학원은 앙제 카톨릭 대학 부설 어학원(C.I.D.E.F.)으로 출석도 엄격하고 열심히 공부시킨다고... (허허) 기숙사는 오늘 30분의 상담 끝에 결국 레지비에 기숙사로 확정. 다른 기숙사가 조금 더 저렴해서 많이 끌렸지만 생활하는 분위기라든가, 여러모로 어학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많다고 해서 그리고 밥 해 먹을 필요도 없고(해 먹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주는 밥 먹는 게...'ㅅ') 여튼 장점이 많았기에 엄마와도 상의한 끝에 그 곳으로 가기로 했다. 뭐 어떻게 해도 Paris 가는 것보다는 덜 들지 않겠나, 막이러고. 일단은 학교 수속에 필요한 서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