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첫 날을 훈련센터에서 맞이했습니다. 서서히 날씨도 추워지고, 나무에 감이나 밤 등이 열리는 것을 보면 가을이 오는구나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보람된 국내훈련의 셋째 날을 보내고 그 기록을 남깁니다. (매일 매일 쓰려니 은근 빡세네요;) ■ 아침 운동 오늘의 아침운동은 구보와 선택식 운동이었습니다. 구보를 할 때는 체력에 따라 A, B, C 세 조로 나누어 운동장을 뛰었는데 C조가 다섯 바퀴를 뛰는 동안 다른 조는 더 빨리 많이 운동장을 돌면 됩니다. 저는 평소 체력을 고려하여 일단 오늘 아침에는 C조에서 시작하였고, 점차적으로 B나 A조로 옮겨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선택식 운동에서는 태권도를 골라서, 아주 기본이 되는 자세를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아침 식사 - ■ 현지어..
국내훈련 둘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부터는 간단하게 글과 사진으로 프로그램을 정리하는 정도로 포스팅을 하려고 해요 :) 특별히 제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 있는 경우에만 거기에 대해 좀 더 길게 이야기를 할 것 같으니 이 점 이해해 주세요. (그런데 다 쓰고 보니 또 그리 짧지도 않네요. 교육실습 때 실습록 작성하던 습관이 슬슬 나오는 걸까요 @_@) ■ 기상 후 아침운동 6시 15분에 필리핀의 최신 음악을 들으며 일어나 옷을 챙겨 입고 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서 긴 팔에 트레이닝복을 입었음에도 조금 추웠습니다. 월수금은 운동장을 뛴 다음 선택식 운동을, 화목토는 훈련센터 뒷산을 오르는 식으로 아침운동이 진행되는데 오늘은 목요일이었으므로 산에 올랐습니다. 교관님은 마냥 가볍게, 어..
2010년 7차 60기 해외봉사단의 국내훈련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11시까지 양재동에 있는 KOICA 훈련소로 가면 되는데, 평소처럼 새벽 5시 넘어서 눈이 떠지는 바람에 아침으로는 ‘떡와플’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사실 제가 특별히 한 것은 없고, 냉동했던 떡을 해동해서 와플팬에 구워주었을 뿐이랍니다 :) 나름 집을 비우는 것이니 청소도 좀 하고, 짐을 모두 챙겨 9시 반쯤 출발해서 10시 반 경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해외봉사단 훈련에서 특이점이라면, 협력요원과 일반단원의 훈련이 각기 다른 장소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협력요원은 기존의 양재동 훈련센터를, 저희 일반단원은 용인에 있는 흥국생명 연수원을 빌려서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스케줄도 입소식까지는 양재동에서 모든 단원이 함께 치..
내일, 그러니까 9월 29일 수요일부터 10월 28일까지, 한 달 간 합숙으로 국내훈련을 받게 됩니다. 1주/3주차에 외박이 가능하기 때문에 들어간 지 3일만인 토요일에 나오게 되겠지만, 그래도 짐을 싸고 있으니 기분이 묘하네요 :) 들어가면 운동복을 비롯해서 필요한 물품들을 거의 제공한다고 하여 최소한의 짐만 꾸리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단체생활이라 약간 떨리기도 하고, 백수생활에 종지부를 찍는다는 생각에 기대도 됩니다 하핫. 오늘부로 성미산학교 수업도 마무리지었고, 스페인어 학원도 토요일 보강만 들으면 끝이라 진짜로 제 생활을 ‘정리’한 느낌이 조금 들기도 하고요. 국내훈련에서는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 연락이 끊길 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살아있다는 표시로 시간이 될 때마다 블로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