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점에서 새로 산 문법책과 단어책입니당 :D 아래 쪽 빨간색 문법책은 같은 기숙사의 Lyane 언니가 추천해 줘서 샀어요! 물론 저는 아직 문법을 정리할 단계가 아니긴 하지만 (음 저는 프랑스어 문법 생성 단계? '-') 그래도 이것 저것 주워들을 때마다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해 보려고 해요. 그리고 단어책은 주제별로 단어를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워낙 단어를 잘 몰라서, 특히 실생활에서 정말 정말 필요한 단어들도 잘 몰라서, 이 책을 통해서 틈틈히 공부할 생각이에요 :D
내가 이번 학기 듣는 수업들의 교재. 프랑스 문화 수업 교재는 올컬러에 종이 질도 좋다 :D (그래서 15유로인가'ㅡ') 나머지 책들도, 아직은 처음이라 보물 다루듯이 하고 있다 히히 그리고 사전은 여기 와서 산 불불 사전이다.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10유로) 아직은 한 단어를 찾으면 그 단어를 설명하는 모든 단어를 다시 찾아야 하는 상태 T_T 그러다 보니 시간이 엄청 걸린다 정말. 그리고 여기 와서 산 공책. 한국에서 몇 권 사 가기는 했지만, 좀 더 작은 노트가 필요해서 문구점에 들렀다. 그런데 여기 공책들은 정말 이상하게도, 줄이 그어져 있는 걸 찾기가 너무 힘들다. 거의가 모눈종이 아니면 한국에서는 보기도 힘든 이상한 모눈(그래프 그릴 때 쓰는 것 같은) T_T 그래도 이 공책은 모눈이라는 ..
오늘은 시내에 나갔다가 서점에 들렀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그렇게 큰 서점이 아닌 것 같았는데 지하부터 3층까지 각종 책들이 구비된 서점이라 둘러보는 데 꽤 시간이 걸렸답니다 :D 프랑스답게, 요리책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학생을 위한 요리책도 있어서 살짝 들춰봤는데, 요리 사진은 하나도 없어서 실망 :( 이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1000가지 주스가 실려있는 책도 있었어요- 선물용으로 추정되는 작은 책들~ 예쁘죠? 'ㅡ' 파울로 코엘료의 책도 있습니다 :D 그냥 반가워서 찍어왔어요. 히히 ↑ 이리 저리 둘러보다가 라틴어 및 희랍어 책들이 있는 곳을 찾았답니다. 사진에 나오는 사전(갈색+검은색)은 김헌 선생님이 수업 때 쓰시는 사전이라는 거~ :) 문법 책들도 여러 종류가 있더라구요. 비록 재미는 없게 생..
와 마찬가지로 루이스 세풀베다의 책이다. 그렇지만 앞의 책에 비해서는 얄팍한 배경지식을 가지고도 읽어낼 수 있고, 소재라든가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 좀 더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감상적 킬러의 고백'과 '악어' 두 편이 실려 있는데, 나는 '악어'를 더 재미있게 읽었다. '감상적 킬러의 고백'도 그럭저럭 재미있는 이야기이지만, 결국에는 몇 사람을 가지고 이리 저리 이야기를 굴리다 끝내버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 뭐 사람이 살다보면 여러 우연한 일들이 일어나게 마련이지만, 그것으로 가득찬 소설이라니, 아쉽다. '악어'는 좀 더 잘 짜여진 추리소설에 가깝다. 특별히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콘트레라스'라는 인물에 감정이입한 상태에서 무엇 때문에 그런 사고가 일어났는지 한 조각 한 조각 퍼즐..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를 비롯한 나라들과 그 외의 수많은 지명들. 간혹 이름은 들어보았지만 어느 구석에 붙어 있는지 조차 모르는, 그야말로 '다른 세계'인 곳. 루이스 세풀베다의 라는 책을 읽으며, 나는 배경지식이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인지 절감했다. 그러고 보면 지난 학기에 들었던 '독서교육론' 수업에서도 여기에 관련된 내용을 다뤘었다. 학습자의 독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수자는 글의 종류나 전개 방식 등에 관련된 지식을 가르치거나 내용에 관련된 배경지식을 직접 알려주기도 한다는 것. 멀리 갈 것도 없이, 이것은 우리가 고등학교에서 수능 언어영역 공부를 할 때를 생각해 보면 바로 이해된다. 선생님들은 그 글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기도 하지만, 과학이나 예술, 철학같이..
티에닝의 장편소설 언니가 빌려다 놓았길래 그냥 심심해서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무엇보다도, 소설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않고, 그냥 있을 법한 이야기를 읽는 듯한 느낌이 좋았다. 창예 시의 부시장인 푸윈저와 그의 아내 거페이윈. 푸윈저를 인터뷰하러 갔다가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된 기자 타오요우자. 타오요우자의 외삼촌인 예술가 두즈를 사랑하는, 상처가 많은 치우예. 푸윈저와 타오요우자의 관계를 담은 사진을 손에 넣게 된 바이이허. 션티앙, 바이인, 타오요우쥔, 그 외의 인물들. 이들의 이야기는 엄청나게 심각한 것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피식 웃음이 나올 이야기도 아니다. 또 이들은 도덕적으로 올바른 행동만 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나쁜 인간도 아닌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큰 부담을 ..
왕원화의 소설, 끝에서 두번째 여자친구 정말 오랜만에 읽은 소설. 위즈핑, 그레이스, 린밍홍, 저우치, 두팡, 안안, 그 외의 친구들과 두팡의 애인들-_- 그냥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도, 서른살쯤 되었을 때 내 모습을 생각해 보게끔 하는 소설이었다. 소설 중간 중간 박민규를 생각나게 하는(정확히는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그런 느낌을 가진 문장들이 있었다. 그렇지만 어느 쪽을 지지하지도 않는 것 같았고, '그냥 그 뿐'이었다. 여러 인물들 중에서 가장 몰입하게 되는 쪽은 밍홍과 저우치 두 사람이었는데- 끝까지 두 사람이 잘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안고 걱정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열린 결말이었던 것 같지만, 두 사람이 잘 될 거라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나는 이 사람들 중 어떤 사람을 가장 ..
1주일쯤 전에 yes24에서 주문한 책이 배송되었다. 해외 주문 도서 때문에 원래 17일쯤 도착 예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왔네'ㅡ' 눈뜬 자들의 도시 + 눈먼 자들의 도시 ← 이건 묶어서 9900원이길래 '호옷!' 하면서 클릭(...) 그리스 : 유재원 교수의 그리스, 그리스 신화 ← 읽어보고 싶었고+_+/ 사랑해, 파리 ← 내용 괜찮은가? 궁금 궁금- NEW LATIN GRAMMAR ← '하드커버로 살 걸...' 하는 생각이 조금 든다는- 흑-_ㅠ Pocket Oxford Latin Dictionary ← 이거 사라고 하신 줄 알았는데; 뭐 그냥 써야지ㅠ_ㅠ 암튼 틈틈이 책도 읽고, 문법책이랑 사전은 잘 활용해야지-!
2007년 1학기 교육사회학원론 과제 사실 생각만큼 술술 읽히거나, 재미있지는 않았던 책- 그렇지만 과제를 위해 참고 읽을만한 가치는 있었다. 저자가 말하는 바에는 충분히 동의할 수 있었지만, 그것이 옳은 것일지라도 당당하게 '그렇게 살겠다, 난 그렇게 살 수 있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것이 작년과 가장 크게 다른 점. 디즈니가 꿈꾸는 그들만의 유토피아 교육사회학원론 시간에 선생님께서 소개해 주신 여러 권의 책 중에서 독후감을 쓸 책으로 이 책을 고르게 된 것은 순전히 제목 때문이다. 원래의 제목인 ‘The Mouse That Roared : Disney and the End of Innocence’를 알기 전, 우리말 번역판의 제목 『디즈니 순수함과 거짓말』을 보고 내가 처음 받았던 느낌은 바로 ‘..
피에르 그리말(최애리 외 역), 그리스 로마 신화 사전, 열린책들, 2005. 얼마 전 교보문고에 가서 그리스로마신화 부근을 기웃거리다가 보게 된 책이다. 공부를 하려면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한 권 가지고 있으면 여러 모로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해서 그 자리에서 사 오려고 했으나, 광화문 교보에서 집까지 들고 오기에는 너무 무거웠다. 그냥 집에 오는 길이었다면 무거워도 낑낑 거리며 들고 왔을텐데, 책 욕심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살 수 없었던 것은, 엠티에서 나오는 길이자 신이문으로 과외를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그런 사정으로 인해 집에 돌아와 yes24에서 즉각 주문을 했는데, 가격이 가격이다보니(35,000원-_-) 적립금도 쌓여서 '에잇 역시 온라인 서점이 좋구나~' 했다는 후문. 책을 받아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