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를 여는 요가 지난 금요일에 이어 세 번째로 요가를 한 날. 처음에는 동작 따라하느라 어리버리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그럭저럭 따라갈 정도는 되는 것 같다 :) 예전에 '한국요가연수원' 낙성대 지점에서 요가를 해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너무 어렵고 아주머니들과 수준 차이가 심하게 나서 (나의 몸은 심히 뻣뻣하니까) 한 달 하고 말았었다. 지금 하는 빈야사 요가는,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호흡을 강조하고 1시간 동안 한 흐름으로 요가를 하기 때문에 좀 더 안정되고 평화로운 느낌이다. 몸을 꾹꾹 눌러서 그냥 유연하게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을 좀 더 느끼고 풀어주는 것 같아 정신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는 듯. ■ 건강한 점심 밥상 1시에 요가 클래스가 끝이 나면 점심을 먹는데..
■ 중급도 이젠 안녕 오늘 숫자와 한글 결합, 영어 쓰는 것을 배움으로써 POP 중급도 모두 끝이 났다. 중급에서는 평붓 글씨만 배우고 연습하는 거라 금방 끝나는 듯. (그렇지만 세 번 만에 모두 끝이 나다니, 수강료 내는 텀이 너무 짧잖아!) 다음 시간부터는 고급 과정에 들어가는데, 거기에서는 둥근붓 글씨와 테두리를 비롯한 꾸미기를 배워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고 한다. ■ 두부+김의 재발견 참살이 요가원에서 요가 끝나고 사람들과 같이 밥을 먹었는데, 오늘의 메뉴는 현미밥에 다시마 가루와 참기름으로 간한 주먹밥, 토마토 유자청간장드레싱 샐러드, 따끈한 두부, 파래김과 양념간장이었다. 전에는 그렇게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김에다 두부를 올려 간장을 살짝 찍어 먹으니 진짜 맛있었다...
■ 진짜 졸업인가봐 오늘 과 사무실에 가서 교원자격무시험검정원서를 제출하고 왔다. 간단한 서류 작성하고, 500원짜리 수입인지를 붙이고 나니 이제 졸업까지 더 해야 할 일도 없다. 학생이라는 신분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조금 두렵기도 하고, 또다른 가능성이 열려 있는 느낌도 들고 :) 뭐 그렇네. ■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오늘도 요가원에서 베니님, 참살이님이랑 같이 점심 식사를 했다. 직접 만든 도토리묵으로 만든 도토리묵무침, 토마토양파샐러드, 해바라기씨를 올린 현미두유떡, 떡볶이~ 같은 것을 먹어도 여러 사람이 모여서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지는 듯! ■ POP 초급 졸업 둥근촉 매직으로 글씨 쓰는 것을 배웠는데, 내 평소 글씨랑 다른 서체로 쓸 수 있는 것이 좀 신기했다. 어떤 면에..
■ POP 재료 구입 POP 초급 수업은 한 번만 더 가면 끝날 것 같고, 그러고 나면 매직이 아닌 붓으로 글씨 쓰기에 들어간다. 지난 시간에 선생님이 중급에서 필요한 준비물을 알려 주셔서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오늘 도착했다. 신한 포스터칼라 전문가용 24색, 붓 크기 별로, 스케치북 :) 재료 사는 데도 돈이 꽤 들었다 =_= 열심히 해야지!! ■ 민요는 어려워 청노세 풍물 강습에서는 장구 연습과 함께 매번 민요를 하나씩 배운다. 이제까지는 뱃노래, 함안양잠가를 불러 봤고 오늘은 '신 사랑가'를 배웠는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민요 부르는 것은 어렵다. 일단 그냥 가사만 나와 있어서 음이 대강 어떻게 되는지 짐작하기도 힘들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꺾는 것이 어찌나 많은지 주로 한 음절이 한 음이랑 연결되는..
■ 떴다 떴다 비행기 화요일 금요일 장구 강습이 있는 곳은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 가산종합사회복지관이다. 그런데 여기가 김포 공항 가는 길목이라서인지 5분 마다 비행기가 머리 위로 날아다닌다는.. +_+ 비행기가 주는 느낌이 좋아서 찍으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번번이 놓치다가 이거 하나 건졌다. ■ 처음으로 장구를 매다 화요일은 초보자 반이 아니라서 다른 분들은 나보다 훨씬 잘 치신다. 오늘은 서서 장구 치는 거 배운다고 일단 걷는 연습부터 하고(뭔가 복잡하다! 뛰는 것도 있고, 살금 살금 걷는 것도 있고;) 잠깐 쉰 다음 장구 매고 연습했다. 장구를 매 본 게 처음이라 기념으로 사진 한 장 :)
■ 요가원에서 아침을 내가 요가를 배우는 것은 아니고, 참살이 건강연구원에서 이번 주부터 요가 강좌를 하는데 자리 지키러 간다 :) 월수금 아침 9시 반 쯤부터 오후 1시까지, 그 시간에 집에 있으면 오히려 책도 잘 안 읽게 되고 빈둥대기만 해서 한울벗 카페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길래 지원! 오늘 처음 가 봤는데 아직 사람이 별로 없어서 난 할 일이 없다 =_= ■ 초급 탈출 임박 POP 세 번째 시간~ 오늘은 받침 없는 단어(미소, 고래 등), 받침 있는 글자, 받침 있는 단어(축하, 일상 등)까지 배웠다. 선생님께서 다다음 시간쯤에는 중급 들어갈 수 있겠다고 붓이랑 포스터 칼라, 스케치북 같은 거 준비하라고 알려 주셨음 :) 두 시간 넘어 쓰다 보면 좀 지루하고 별로 느는 것 같지도 않은데 오늘 그 ..
■ 마지막 기말시험 오늘 아침에 대학에서의 마지막 기말시험을 봤다! (졸업을 미루지만 않는다면 =_=) 시험이었는데 PPT 자료만 보면 되는 거라 공부도 그리 많이 하지 않았고, 시험도 나올 만한 걸로 딱 5문제 나왔기 때문에 "마지막"치고는 뭔가 싱거운 느낌이었다. 이것으로 2010년 1학기도 거의 종강. 졸업까지는 그래도 대학생이다 :) ■ 일본으로 보내는 편지 일본에 있는 한아름이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다. 편지 쓰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늘상 미적거리다가 편지를 못 부치는 경우가 허다해서, 오늘은 쓰자마자 바로 학교 우체국에 내려가서 후다닥 부쳐버렸다 -ㅁ- 늘 메일을 쓰거나 쪽지 쓰거나, 다 컴퓨터로 하다 보니까 손으로 긴 편지를 쓰는 것이 은근 힘들더라. 그래도 정성과 마음이 더 담겨있는 것은 ..
1학기 종강도 아직 안 했는데, 자체 계절학기 개강으로 매우 바쁜 하루를 보냈다! 몸은 좀 힘들었으나 즐거웠음 :) ■ 반듯 반듯 글씨 쓰기 서울대 입구역 '한국문화센터' POP 강좌에 등록했다. 연회비 5만원에 초급강좌 수강료가 5만원. 재료비는 그 때 그 때 내는데 일단은 매직만 필요하다고 한다. 내 마음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글씨체가 있어서 그것을 연습하는데, 오랜만에 완전 집중 모드. 재미있었다! 월, 목 두 번 세 시간 정도씩 열심히 해서 방학 동안에 고급 과정까지 가는 것이 목표. ■ 사당역 '효소원' 채식을 하면 자연스럽게(라기보다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어서) 몸에 좋은 것들을 파는 식당에 가게 된다. 사당역 근처에 있는 '효소원'도 생청국장, 샐러드 등을 기본 메뉴로 한 뷔페식 식당..
■ 무너진 꿈 토요일에 김덕수의 '전통연희 상설공연 판'을 보러 갈 계획이었는데, 예매하러 들어가 보니 그 날 표는 단체관람으로 인해 매진이란다. 날짜도 동행도 딱 적절했는데, 표가 없다니! 이렇게 아쉬울 데가 흑흑. ■ 까칠함은 더해가고... 성격이 자꾸만 까칠해지는 것 같다! 오늘도 멘토링하면서 애들에게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 (그렇지만 얘들아, 내가 그렇게 이야기했으면 좀 반성적 태도를 가질 때도 되지 않았니?) 하긴 뭐, 얼마 전 KTX 타고 부산 갈 때, 큰 소리로 전화통화하시는 아주머니께 가서 '저, 통화하는 목소리가 너무 크세요-' 이렇게 이야기한 것만 봐도... 그치만 정말 시끄러웠다구요. ■ 불치병, 쯧쯧 비행기를 보면 설레는 병이 도졌다. 얼마 전 가산 디지털 단지 근처에서 버스 타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