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페이퍼인 '긴 넥타이 긴 치마'. 전에 싸이 메인에 떠서 한 번 보게 된 이후로 구독하고 있는 페이퍼인데, 정말, 이야기가 너~무 이쁘다>_< 주인공인 긴넥타이씨와 긴치마양이 처음 만나게 된 이야기에서부터, 지금 예쁘게 이어지는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다. 긴치마양(페이퍼 발행하시는 분^-^)은 동양화를 전공하신다는데 그림 자체도 이야기도 딱 그런 느낌이라 빡빡하거나 칼로 잰 듯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것 같다. 무엇보다도, 사람에 대한 진지함과 사랑이 묻어나는 듯해서 내가 막 날카로워졌을 때, 그리고 으르렁거리고 있을 때 보게 되면 스스로를 가라앉히게 되고, 날카로움을 한 풀 꺾게 된다.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인, 12호 '털양말'. 그 앞 이야기가 '빨간컵'인데, 그 빨간컵은 긴치마양이 긴..
얼마 전에(라고 해도 벌써 한 달 쯤 전-_-! 시험 치는 사이 세월이 다 갔네-) 경력개발센터에서 MBTI 검사를 받고, 함께 검사 받은 사람들과 해석을 들었다. 나의 MBTI 유형은 INTJ (그런데 N이 1이기 때문에 ISTJ 일 수도 있다고+_+) 대표적 표현들을 보면, 독립적인 논리적인 비판적인 독창적인 체계적인 마음 확고한 비전이 있는 이론적인 기준이 높은 객관적인 전체적인 이런 것들이 있다. 설명을 보면서 좀 움찔 움찔했는데, (-_-;) 행동과 사고에 있어 독창적이다. 내적인 신념과 비전은 산이라도 움직일 만큼 강하다. 16가지 유형 중에서 가장 독립적이고 단호하며, 때때로 문제에 대하여 고집이 세다. 자신이 가진 영감과 목적을 실현시키려는 의지와 결단력과 인내심을 가지고 있다. 자신과 타..
나의 두 번째 그룹 봉사, 내일은 그 두 번째 나눔이 있는 날이다. 그리고 (예정대로라면) 모든 그룹원이 함께 모이는 첫 번째 날이기도 하다. 첫 번째 그룹 봉사를 할 때는 도통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잘 모르겠어서 처음에는 늘 부담을 안고 그룹 나눔에 앉아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나아지긴 했지만... 그에 비해서 이번은 나름 두 번째라고 요령이 생겼는지, 아니면 나랑 같은 또래도 있고 해서 편한 마음 때문인지 훨씬 수월한 것 같다. 그렇지만 그 대신 준비해 갈 것들이 자꾸 늘어 간다. 아니, 대충 하려면 대충 할 수 있겠지만, 첫 번째 그룹 봉사를 돌아보면 정말 부족한 것 투성이었고 다른 책들은 거의 찾아보지도 않고 대강 공부를 해 갔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스스로 부족한 것들을 많이..
고시가 교육론 과제를 하려고 아침에 나름 일찍 일어났는데 점심 먹고 슬슬 마음 잡고 쓰려니까 일단은 논문 읽기가 너무 싫고, 논문을 다 읽고 나니까 도통 뭘 써야 할 지 감이 안 잡히고, 어쨌든동 한 글자라도 쓰려고 했지만 중간 중간 놀고 싶고....orz 결국은 과제 마감 시간 거의 딱 맞춰서 완성했다. 오늘 할 일이 많았는데... 라틴어는 다음 화요일까지 36과 해석 다 해야 하는 것 기본, 덤으로 문법책 찾아서 accusativus의 쓰임에 최소한 줄은 쳐 가야 하고... 희랍어는 다음 시간 해석할 꺼 미리 쓰고 예습하려고 마음 먹었는데...;ㅁ; 그리고 프랑스어도 기말 때 죽지 않으려면 미리 좀 읽고 가자 싶었고... 그런데 하기도 싫은 이놈의 전공 과제 때문에 내 하루가 통째로 날라가버렸단 말이..
얼마 전에 이올린에서 지역 태그 검색으로 유럽-프랑스 를 눌렀는데 '파리' 다음으로 '떼제' 가 나오는 거다. 오옷, 떼제-? 무슨 글이지? 하는 생각으로 눌렀는데, 어떤 분이 떼제 공동체에서 한 달 간 생활한 일기였다+ㅁ+ 오늘 다시 들어가서 처음부터 하나 하나 읽으면서, 아, 나도 그 곳에 가고 싶다- 라는 생각을 뭉실 뭉실 피우고 있는 중... '내년 6월에 어학원 수업을 마치고 나면, 떼제에서 좀 있다 돌아올 수도 있지 않을까'ㅁ'?' 뭐 내 앞날이 어떻게 될 지는, 모두 그 분의 뜻에 달려 있겠지만 말이다. 여튼 글을 읽다가 너무나 내 마음을 쿡쿡 찔러대는 부분을 발견했는데, 그건 바로 떼제에서 말하는 simplicity와 마리아, 마르타에 대한 이야기였다. 예전부터 난 늘 마리아랑 마르타 이야..
1주일쯤 전에 yes24에서 주문한 책이 배송되었다. 해외 주문 도서 때문에 원래 17일쯤 도착 예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왔네'ㅡ' 눈뜬 자들의 도시 + 눈먼 자들의 도시 ← 이건 묶어서 9900원이길래 '호옷!' 하면서 클릭(...) 그리스 : 유재원 교수의 그리스, 그리스 신화 ← 읽어보고 싶었고+_+/ 사랑해, 파리 ← 내용 괜찮은가? 궁금 궁금- NEW LATIN GRAMMAR ← '하드커버로 살 걸...' 하는 생각이 조금 든다는- 흑-_ㅠ Pocket Oxford Latin Dictionary ← 이거 사라고 하신 줄 알았는데; 뭐 그냥 써야지ㅠ_ㅠ 암튼 틈틈이 책도 읽고, 문법책이랑 사전은 잘 활용해야지-!
수속신청을 하면서, 일단 어학원과 기숙사를 확정하게 되었다. 먼저, 가는 곳은 Angers라는 곳인데 조용하고 공부하기 좋은('ㅡ'a) 마을이라고 한다. 어학원은 앙제 카톨릭 대학 부설 어학원(C.I.D.E.F.)으로 출석도 엄격하고 열심히 공부시킨다고... (허허) 기숙사는 오늘 30분의 상담 끝에 결국 레지비에 기숙사로 확정. 다른 기숙사가 조금 더 저렴해서 많이 끌렸지만 생활하는 분위기라든가, 여러모로 어학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많다고 해서 그리고 밥 해 먹을 필요도 없고(해 먹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주는 밥 먹는 게...'ㅅ') 여튼 장점이 많았기에 엄마와도 상의한 끝에 그 곳으로 가기로 했다. 뭐 어떻게 해도 Paris 가는 것보다는 덜 들지 않겠나, 막이러고. 일단은 학교 수속에 필요한 서류..
2007년 1학기 교육사회학원론 과제 사실 생각만큼 술술 읽히거나, 재미있지는 않았던 책- 그렇지만 과제를 위해 참고 읽을만한 가치는 있었다. 저자가 말하는 바에는 충분히 동의할 수 있었지만, 그것이 옳은 것일지라도 당당하게 '그렇게 살겠다, 난 그렇게 살 수 있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것이 작년과 가장 크게 다른 점. 디즈니가 꿈꾸는 그들만의 유토피아 교육사회학원론 시간에 선생님께서 소개해 주신 여러 권의 책 중에서 독후감을 쓸 책으로 이 책을 고르게 된 것은 순전히 제목 때문이다. 원래의 제목인 ‘The Mouse That Roared : Disney and the End of Innocence’를 알기 전, 우리말 번역판의 제목 『디즈니 순수함과 거짓말』을 보고 내가 처음 받았던 느낌은 바로 ‘..
피에르 그리말(최애리 외 역), 그리스 로마 신화 사전, 열린책들, 2005. 얼마 전 교보문고에 가서 그리스로마신화 부근을 기웃거리다가 보게 된 책이다. 공부를 하려면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한 권 가지고 있으면 여러 모로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해서 그 자리에서 사 오려고 했으나, 광화문 교보에서 집까지 들고 오기에는 너무 무거웠다. 그냥 집에 오는 길이었다면 무거워도 낑낑 거리며 들고 왔을텐데, 책 욕심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살 수 없었던 것은, 엠티에서 나오는 길이자 신이문으로 과외를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그런 사정으로 인해 집에 돌아와 yes24에서 즉각 주문을 했는데, 가격이 가격이다보니(35,000원-_-) 적립금도 쌓여서 '에잇 역시 온라인 서점이 좋구나~' 했다는 후문. 책을 받아보니..
오늘 몸이 안 좋아서 집에 일찍 들어옴- 일찍 들어온 게 얼마만인지- ;ㅅ; 흑흑 차근 차근 프랑스에 갈 준비를 시작하면서 지금의 과정을 기록해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싸이가 있긴 하지만 미니홈피는 너무 관계 중심적이고 자꾸만 '감정'적인 부분에 치우치게 되는 것 같아서. 그래서 마침 눈독들이고 있던 티스토리에 드디어 발을 들여놓음>_< 뭐 어떤 식으로 굴러가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공부를 해볼까 했으나 내겐 너무 어렵다-_-) 난 그냥 일상을 담고, 주로 나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할 예정! 오늘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