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French Name is: Noella Brin What's Your French Name? 어쩌다 찾아 들어가게 된 곳에서 프랑스 이름 찾기를 해 보았다:D 내 이름은 노엘라? 히히 예전에 '소피의 세계'를 좋아할 때는(아마 중3 때?) 프랑스어 수업에서도 Sophie라는 이름을 썼는데, 지금은 딱히 그 이름을 쓰고 싶은 생각도 없고, 내 세례명이 Antonia니까 프랑스어로도 그냥 그걸 쓰면 되겠다, 싶지만 그래도 '이름'에 대한 욕심은 늘 남아있는 것 같다- :D 음 근데 발음은 어떻게 하는 거지? 앙또니아? 히히
얼마 전에 받아 두었던 '파리의 연인들'이라는 영화를 봤다. 제목이 '파리의 연인'을 생각나게 해서 좀 마음에 안 들었는데, 역시나 원제는 전혀 다른 제목이었다! 원제는 Fauteuils d'orchestre, 즉 오케스트라 좌석이라는 뜻이다. 한 영화평에 따르면, 목만 아프고 잘 보이지는 않는 좌석이지만 무대를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 주인공인 제시카의 위치가 바로 그런 것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싶은..'ㅁ') 주인공 제시카 역할을 맡은 세실 드 프랑스가 맘에 들어서, 오로지 그것 때문에 선택한 영화다. 전에 본 영화 '스페니쉬 아파트먼트'와 '사랑은 타이밍'에서 강하고 현대적인 이미지였다면, 이 영화에서는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다. 마치 커피 프린스의 은찬이같다..
그러니 이제 제가 마음에 든다면, 저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당신을 알고, 더욱 당신 눈에 들 수 있을 것입니다. (탈출 33, 13) 1년 반 만에, 다시 연수생의 신분으로 들어가게 된 ㅌㅊㄱ ㅇㅅ. 마음이 싱숭생숭했고, 이 더운 날씨에 고생할 생각하니 끔찍했고, 무엇보다도 ㅇㅅ에 들어가면 결국 내 잘못이었음을 알게 될 것 같아서... 그래서 '기쁘게 ㅇㅅ에 가자!'하는 마음이 선뜻 들지 않았다. 그래도 봉사자 수진언니도 없는데 스스로 이월할 수 없고, 이번에 이월하면 날아갈 7만원이 아까워서 그냥 꾹 꾹 참자는 마음 하나로 들어간 3박 4일의 연수. ㅊㅅㄱ 때만큼 '으으 빨리 집에 가고 싶어!' 이런 마음도 없었고, 그렇다고 '여기에서 평생 살았으면 좋겠어~' 하는 생각도 들지..
오늘 본 영화는 '사랑은 타이밍' 얼마 전에 본 '스페니쉬 아파트먼트'의 속편이다. 원래 제목은 Les Poupees Russes, 그러니까 '러시아 인형'이다. 러시아 인형이라 함은, 여러 겹으로 되어 있어서 큰 인형 속에 작은 인형이 계속 들어있는, 그거다. 어릴 때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나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주인공 자비에가 하는 대사가 이 러시아 인형과 관련 있다. 우리들은 사람(이성)을 만날 때 그 속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 마지막에 나올 그 작은 인형은 어떤 것일까 하는 궁금함을 가진다고... 정확히는 이런 대사. 마지막 인형을 고대하며 우린 게임 같은 인생을 산다. 단번에 만날 순 없다.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야 한다. 하나씩 뚜껑을 열 때마다 궁금하다 '이게 마지막일까?' 근데 사실 영..
세 번째로 고른 영화, 초콜릿. 제목만 보고는 과 관련 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은 조앤 해리스라는 사람이 쓴 으로 따로 있더라. 그리고 도 따로 영화로 나와 있다고 한다. [뭐야 헷갈리게-_-a] 줄리엣 비노쉬가 나오길래 프랑스 영화인 줄 알고 골랐는데 웬걸, 사람들이 영어로 말을 한다; [그러고 보면 조니 뎁이 나오는 건 왜 생각을 못 했을까 아하하;] 재밌는 건, 사람들이 만나면 분명히 Bonjour! 하고 인사를 하면서, 그 다음부터는 무조건 영어로 대화한다는 거! 이거 좀 이상하다구- 초콜릿이 참 신비한 음식(?)으로 나와서 호기심이 생겼는데 거기에 대해서 영화가 별다른 부연설명을 안 해서 좀 아쉬웠다. 소설에서도 그러려나? 원작 소설을 한 번 읽어봐야 할 것 같다 :..
에어컨이 고장나 약간은 꿉꿉한 방에서 두번째로 본 영화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 원제는 L'Auberge Espagnole 이다 :D 정확히 말하면 두 번째가 아니라 세 번째로 고른 영화인데 두 번째로 고른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가 너무 취향에 맞지 않는 탓에 중간쯤 보다가 그만두고 이 영화를 선택했다! 알리앙스의 불어 선생님(프랑스인 선생님:D)이 좋아한다고 하셨던 영화- 크크 줄거리라고 하면, 이십대 청년(!) 자비에가 취직하는 데 도움을 얻을 목적으로(스페인어 + 경제학 공부) 에라스무스라는 유럽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스페인에 가서 1년간 생활하는 이야기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가는 것으로 나오기는 하지만 사실 공부하는 건 별로 안 나오고, 배경이 되는 스페인에 대해서도 그다지 자세하..
프랑스어 공부 + 여가 선용 을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프랑스 영화를 보기로 마음먹었다! 괜찮은 영화들을 찾아보았더니, 마지막 수업 /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이건 프랑스어 선생님도 좋다고 하셨던 듯!) 아멜리에 / 초콜릿 /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뭐 대략 이런 영화들이 나왔다 :D 그 중에서 첫번째 영화로 선택한 것은 '아멜리에' (제대로 읽으면 아멜리-ㅅ-a) 프랑스어 원 제목은 Le Fabuleux destin d'Amélie Poulain 이다. 어떤 내용인지는 전에 어디서 한 번 읽어서 대충 알고 있었지만 영화의 느낌은 그것과는 또 많이 달랐던 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예쁘고, 착하고, 상상력이 꿈틀대는 느낌.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아버지가 세워둔 난장이 인형을 몰래 친구에게 맡겨..
오랜만에 블로그 스킨을 싹 바꿨다 :D 태터툴즈 스킨을 둘러보다가 연보라색의 이 녀석을 발견하고 '우왓 예쁘다!' 하면서 얼른 집어왔다는 거- 히히 예전에 쓰던 녀석은 녹색 계통이라 눈이 편하고 무난하긴 했는데, 에메랄드 녹색 계통은 사실 그리 내 취향이 아니고 (난 풀색이 좋다!) 슬슬 지루해지고 있었던 터라 어렵지 않게 떠나보냈다 : ) 그런데 바꾸면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사이드바가 왼쪽에 있는 것보다는 오른쪽에 있는 것이 왠지 더 편하고 안정감을 준다는 것- 나는 처음 쓸 때부터 별 이유없이 왼쪽 사이드바를 사용한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처음 오른쪽 사이드바를 쓰는 스킨을 적용하면서 '엇 이게 더 편하네' 하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인지, 아니면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것인지는 모..
오랜만에 대학로에 연극을 보러 갔다. 방학 하고 나서 혜화역에 20번쯤 갔지만, 공연은 한 번도 못 봤는데..iㅁi 그러고 보니 연극을 본 것 자체가 참 오랜만인 것 같다! 오늘 본 연극은 였는데, 영화 감독인 한 남자가 결혼을 앞두고 옛 애인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주된 줄거리다. 처음에는 이 남자가 뭘 하려는 건가... 의문을 품고 보려고 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보면 오히려 방해가 될 것 같아서, (그리고 그러기 귀찮아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연극을 보았다. 사실 연극보다 재미있었던 것은, 사람들의 반응! 대략 7~80% 정도가 여성 관객이었던 것 같은데, 나중에는 관객들이 한 목소리로 주인공 남자한테 짜증냈다- 크크 정말 '으으~ 저 놈!' 이런 반응이 절로 나오는 주인공이긴 했어 뭐...
왕원화의 소설, 끝에서 두번째 여자친구 정말 오랜만에 읽은 소설. 위즈핑, 그레이스, 린밍홍, 저우치, 두팡, 안안, 그 외의 친구들과 두팡의 애인들-_- 그냥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도, 서른살쯤 되었을 때 내 모습을 생각해 보게끔 하는 소설이었다. 소설 중간 중간 박민규를 생각나게 하는(정확히는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그런 느낌을 가진 문장들이 있었다. 그렇지만 어느 쪽을 지지하지도 않는 것 같았고, '그냥 그 뿐'이었다. 여러 인물들 중에서 가장 몰입하게 되는 쪽은 밍홍과 저우치 두 사람이었는데- 끝까지 두 사람이 잘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안고 걱정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열린 결말이었던 것 같지만, 두 사람이 잘 될 거라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나는 이 사람들 중 어떤 사람을 가장 ..
나 비로소 이제 깊고 넓은 바다 간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내 손을 주는 결코 놓치지 않으셨다 나 비로소 이제 폭풍우를 뚫고 간다 비바람에 흔들리는 나약한 나를 잡아 주시는 그 분은 나의 주님 주 나를 놓지 마소서 이 깊고 넓은 바다에 홀로 내 삶의 항해에 끝이 되시는 주님이시여 난 의지합니다 날 포기하지 마소서 나 잠시 나를 의지하여도 내 삶의 항해에 방향을 잡아 주시옵소서 410 파견 이후로 많은 생각들을 하고 지낸 것 같다. 그러고보니 딱 일주일이 지났을 뿐이네. 지난 번과는 다른 선물을 받아 기뻤지만, 또 한편으로는 제대로 해내지 못한 몫이 자꾸만 마음에 걸렸기 때문에 다 접어놓아야지 하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뒤를 돌아보게 되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은 조금씩 가벼..
드디어 학점이 모두 나오다! 마지막까지 희랍로마신화가 I 학점으로 남아있어서 궁금했는데- 오늘 나오긴 했지만 어쨌거나 학점은 잘 주셨다 으히히 지난 한 학기는 나에게 특별한 학기였다. 뭐 한 학기 한 학기, 특별하지 않은 학기는 또 어디 있겠냐마는- 정말로 전공에 대한 애착을 내려놓고 다른 길로 접어드는 갈림길이자, 프랑스로 가기 전 마지막 학기이기도 했다. 이제까지의 학기들 중 어느 때보다도 예습, 복습해야 할 것들이 많아 때론 지치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생각했다. '이번 학기만 넘기면 휴학이야...' 휴학에 대한 희망이 없었다면 아마 중간에 한 과목쯤 놓아버렸을지도 모른다. 물론 18학점밖에 되지 않았으니(21학점 들은 친구들도 많으니까) 뭐가 그리 힘드냐고 할 지도 모르지만 학점에도 안 들어가는 라..
오늘 네이버에서 새로운 괜찮은 웹툰 발견'ㅡ' '도자기'라는 만화인데 그림체도, 내용도 참 마음에 든다. 특히 37화 보면서, 너무 웃겨서 배를 잡고 웃었다 크크 그리고 43화 는, 멋지다- 흠- 박물관에 가서 그냥 슥 둘러보면 다 그게 그것처럼 보이는 도자기들인데, 이 만화를 그린 분은 이렇게 생각했다는 것이 놀랍고 신기하다. 도자기에 대한 지식도 중요하겠지만 그렇게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그것이 참 부러웠다. 별 상관없는 공부를 하는 나도 이런 감정을 느낄 정도이고, 웹툰에 딸린 많은 댓글들도 참 반응이 좋은 걸 보면... 암튼 멋지다. 나도 그랬으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 그리고 앞으로도 길게 하려는 그 공부가 늘 내 마음에 들 수 없을 것이고, 늘 재미있지는 않겠지? 때로는 이거 ..
6월은 정말 푸~욱 잘 쉬었다 -_- 스스로에게 '한 학기 동안 수고했으니까'라고 이야기하긴 했지만, 이제는 다시 부지런해져야 할 시점인 것 같다고요- 7월부터는 달라질테다!를 외치고 있는 곰파를 보시라 ㅋㅋ 7월 중순까지는 ㅇㅅㅂㅅ 있으니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대강의 계획은 잡아놓아야지'ㅡ' (네, 저 맨날 계획만 세웁니다 흑흑) 월 10시반 라틴어(학교) 1시 프랑스어(알리앙스) 화 프랑스어 복습 독일어 독서 (관악도서관) 수 1시 프랑스어(알리앙스) 목 프랑스어 복습 희랍어 독서 (관악도서관) 금 10시 라틴어강독 라틴어복습 (학교) 토 독일어 희랍어 복습 휴식♪ (집) 일 과외(선릉) 라틴어예습 이 중에서 꼭 지켜야 하는 것은 밑줄 그어 놓은 것들! 당장 이번 월요일에는 라틴어 수업..
오늘 얄라랑 한아름이를 만났다. 목요일이면 비행기 타고 프랑스로 날아갈 얄라- '그래도 빌려주었던 책 덕분에, 바쁘다는 핑계로 얼굴 못 보고 보내는 불상사는 없어서 다행이야~' 라고 생각하면서 선물도 편지도 하나 없이 만나러 갔는데, 오히려 얄라가 나에게 생일 선물을 챙겨줬다. 흑. 무슨 식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쁜 초록 화분에 심어진 초록 식물- 그것도 일주일에 물을 한 번만 주면 되는 식물이란다 히히 (얄라 녀석 나를 너무 배려했어 ㅋㅋ) 나중에 명동에서 한아름이랑 같이 레드망고 갔을 때 이름을 뭘로 지을까 하다가 '얄리초' 라는 요상한 이름을 지어줘버렸다. 얄리얄라, 얄라얄라, 등등 많이 생각해 봤지만 역시 얄리초가 딱! ㅋㅋ 식물은 잘 키우지 않지만 그래도 선물 받은 예쁜 녀석이니까 성심성의껏 키워..